이 전 시간엔 인테리어 디자이너에 대한 소개를 하였습니다.
오늘은!
인테리어 회사의 프로세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01. 고객님과의 미팅
일반적으로 사장님과 인테리어 디자이너, 견적담당자가 참여합니다.
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적인사항과 금전적인 부분을 잘 캐치해야합니다.
회의 내용은 녹음을 하면서 중요한 사항을 기입합니다.
02. 현장방문 및 실측
디자이너인 제가 가서 사진도 찍고 현장실측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하지만, 주요 포인트를 잘 정리하고 사진 및 도면을 잘 작성해 온다면
누가 가든 상관없습니다.
전체적인 벽, 문, 창호 외에도 실별 천장고, 철거 또는 재사용 부분
설비라인, 전기 등 체크해야할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.
혹시나 못보고 넘어간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사진을 많이 찍을수록 좋습니다.
03. 디자인 및 견적
디자인과 견적은 항상 같이 움직입니다. 제가 견적까지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항상 부장님께 모델링자료를 넘겨주다보니 고객님의 요구대로 디자인이 변경될 때마다
수정사항을 즉각적으로 견적에 반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네요.
04. 계약
공무가 공사시기 및 계약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합니다.
금액적인 부분 외에 다른 사항들은 대부분 알고 있기에
미리 작성한 후 견적완료 시 해당내용을 반영해서 빠르게 서류를 만듭니다.
그리고 고객님과 디자인, 공사범위 및 계약내용을 검토한 후
공사를 추가하거나 빼면서 금액적인 부분을 조정하여 계약체결을 합니다.
05. 공사 진행
- 자재 반입/반출 동선 보양
공사 진행 시 나오는 폐기물과 필요자재/장비 운반 시 기존 건물에 피해를
줄 수 있으니 아파트 같은 경우 꼭 보양을 해줘야 합니다.
특히!!! 엘리베이터!
- 공정표에 따른 공사 진행
적재적소에 인력/자재 배치 및 관리를 하며 공사를 진행하며
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검토합니다.
06. 준공
- 하자체크
준공청소 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올 수 있는 모든 인원을 다 동원하여
하자체크 꼼꼼히 진행한 후 공사를 마무리합니다.
- 준공청소
청소는 꼭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.
혹시나 청소업체의 청소상태가 마음에 안들면 다른 업체도 문의해보고
완벽한 청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죠.
인테리어를 진행할 때, 계약금/중도금/잔금을 계약서의 내용대로
하자 없이 공사를 진행한다면 큰 문제없이 공사를 끝마칠 수 있습니다.
순서대로 진행을 하다보면 꼭 필요한 인력이 있습니다.
견적/공무/시공관리/(디자인)/(시공)
디자이너는 필수는 아닙니다.
도배/장판/벽지만 바꾸는 간단한 인테리어공사 시
3D 모델링을 해보고 공사를 하거나, 그런 일은 잘 없으니까요.
직접공사를 하는 인력은 우리 회사에 없더라도
일용직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. 대부분 주로 연락하는 분들을
몇 명 알아두고 공사가 있을 때마다 연락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죠.
처음엔 2인 체계로
견적+공무 = 1명
시공관리+(디자인) = 1명
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고,
1500만원 이하의 소규모 공사 위주로 혼자서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.
지금 저희 회사는 12명이나 되네요.
(그런데 디자이너는 저 혼자에요 ㅜㅜ 좀 벅찰 때도 있지만 아직은 괜찮습니다.)
오늘은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기보단
전체적인 숲을 보는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바라보았습니다.
다음엔 또 유익한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.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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